
점수: ★ ★ ★ (3점)
되게 단조롭고 쓸쓸하고 조용한 영화인데
카메라 워킹이 계속 불안해서
보는 사람을 계속 불안하다못해 멀미나게 만들고
영화 내용이 점점 진행될수록
그렇게 불안한 상황을 만든 이유를 알 수 있게 한 것이 신기했음
어릴 때 친척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 이후로 마음을 닫아버린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열까 하다가 실패하고
칼을 들고 친척을 죽일 생각으로 찾아갔다가 돌아서고
고양이를 주워서 키웠다가 사람 죽일 생각으로 다시 버렸는데
안죽이고 오는 길에 애타게 고양이를 찾게 되고
그러던 중 다시 남자가 식사 한번 하자고 물어보면서 끝남
영화가 되게 밍숭맹숭하고 끝도 열린 결말인데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음
그냥 평범한 일상을 사는 것 같지만
평범한 일상을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되게 잘 묘사된 느낌
그래서 마지막에 주인공이 어떤 대답을 했을지 모르겠음
보통 이런 열린 결말 안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이런 모르는 상태로 끝나서 좋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