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수: ★ ★ ★ ★ (4점)
내 취향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되게 잘 만든 영화
어느 영화 평론가가 이야기한 것 처럼
미움에서 사랑으로 넘어가는 그 한순간을 포착한 사진 같음
미움을 이긴 외로움이란 표현도 딱 맞는 것 같고
나의 부모님을 죽인 원수같은 사람이
알고보니 너무 좋은 사람이고 자신마저 거기에 도움을 받고
그래서 계속 사랑받고 싶었지만
진실을 알리고 난 이후
너무나도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상대를 보고
그만 떠나버리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움
성장영화란게 페이지 한장을 넘기는 이런 느낌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답이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난 동생이 넘 짜증남
자기 연민에 빠져서 뭘 해도 된다는 느낌으로 살지만
사실 누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면서
암튼 나같으면 그냥 합의 안해주고 소년원 보낼 듯
대신 나 같으면 그 아내처럼 아무 이유도 안묻고 거금을 주지는 못했을 것 같음